파주 NFC 백호구장에 하이브리드 잔디가 설치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파주 NFC 백호구장에 하이브리드 잔디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잔디가 국내 축구장에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호구장에 깔리는 하이브리드 잔디는 스페인 '팔라우 터프(Palau Turf)'사의 제품으로 팔라우 터프사의 국내 판권사인 ㈜윌링투와 KFA의 협약으로 진행된다. ㈜윌링투는 공사비의 약 90%를 부담하는 대신에 'KFA 지정 하이브리드 잔디 공급 업체'라는 명칭 사용권과 마크 사용권을 갖는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천연잔디에 인조잔디를 보강한 복합형 잔디다. 천연잔디보다 활착력이 좋아 내구성이 높다. 지난 러시아월드컵에 하이브리드 잔디가 적용되어 화제가 됐다.
팔라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하단 탄성층부터 특수필터, 인조잔디로 구성되고 천연잔디가 파종된다. 특히, 뿌리가 통과할 수 있는 탄성층이 특징으로 통기성이 뛰어나고 배수가 잘돼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충격흡수가 뛰어나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9월부터 기존 잔디를 제거하는 공사가 시작됐으며, 10월 말까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설치하고 천연잔디를 파종하여 2019년 5월 개장될 예정이다.
KFA 김대업 국가대표지원실장은 "지난 4월부터 ㈜윌링투와 팔라우 본사 임원과 함께 스무 차례 넘게 회의를 거쳐 이번 협약을 이끌어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관련 데이터와 노하우 축적하여 K리그를 포함한 국내 축구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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