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이번에도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설까.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6대2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게 됐다.
이제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은 류현진이 챔피언십시리즈 몇차전에 나오느냐다.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또 1차전에 선발등판하지 않을까 기대를 할 수도 있지만, 미국 현지에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예상하고 있다.
LA 타임스, MLB.com 등은 '커쇼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등판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4차전에 앞서 5차전까지 갈 경우 5차전 선발로 커쇼를 예고한 것이 힌트. 5일 휴식 후 나올 수 있는 류현진이 아닌 4일을 쉬고 나오는 커쇼를 5차전에 내기로 한 것은 그만큼 중요한 경기에 에이스를 내겠다는 뜻이다. 5차전이 열리지 않으니 커쇼가 자연스럽게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커쇼는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미국 매체들은 워커 뷸러가 2차전, 류현진이 3차선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현진을 3차전 선발로 예상하는 것은 그를 못믿어서가 아니라, 다저스타디움에서 강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5승2패-평균자책점 1.15, 원정에서 2승1패-3.58을 기록했다. 원정보다 홈에서 좋았다.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친 디비전시리즈 1차전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어떤 게임에 넣을까. 커쇼에 이어 2차전에 류현진을 넣어 원투펀치로 초반 승기를 잡으려할까. 아니면 류현진에게 편한 다저스타디움에서의 3차전을 노릴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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