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연출 지영수/ 극본 정성희/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이 김희선-김영광-김해숙-이경영을 비롯한 배우들의 폭풍 열연과 영화 같은 영상미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매 장면을 살리는 감각적인 영상미와 배우들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안방극장을 압도한 '나인룸'의 명장면을 살펴본다.
#1 김희선, 영혼 체인지 자각! '충격'
김희선은 하루아침에 영혼이 뒤바뀐 것을 알아차리고 충격적 감정을 고스란히 터뜨려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김해숙 몸을 발견하고 천천히 다가가 얼굴을 확인한 그는 호흡기를 떼는 순간 떨리는 손짓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놀람과 경악이 서린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이 장면은 김해숙의 목소리와 누군가의 시선을 따라가며 시작돼, 이내 쓰러져 있는 김해숙과 놀라움이 서린 김희선의 얼굴을 순차적으로 담아낸 반전 연출로 보는 이들을 더욱 소름돋게 했다.
#2 김희선-김해숙, 애절한 춤사위! '짠내 폭발'
김희선과 김해숙이 교차되어 춤을 추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김희선은 34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장화사의 감정을 표정에 담고 애절한 춤사위를 이어나갔다. 뒤이어 김해숙이 죄수복을 입은 채 펄펄 날고 싶었던 심정을 처연한 춤으로 표현해 울림을 증폭시켰다. 두 사람이 동시에 장화사의 간절한 감정을 섬세하게 짚어내면서 안방극장도 함께 눈물 짓게 만들었다.
#3 김희선-이경영, '따뜻 VS 급박' 빗속의 추격전!
장화사(김희선 분)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추영배(이경영 분)가 버젓이 살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추영배!"라며 소리 질렀고, 이에 두 사람의 추격전이 벌어져 마른 침을 삼키게 했다. 이 장면에서 김희선은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와중에도 배신감과 추억으로 점철된 표정을 담아냈다. 특히 젊은 시절 장화사(정유민 분)의 과거 모습이 교차 편집되면서 따뜻했던 과거와 차갑게 내리치는 빗속의 현재가 극명하게 대비되어 시청자들이 더욱 장화사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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