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첫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두산 베어스 백민기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2 동점 상황이던 7회말 홈런을 쳤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SK 정동윤을 상대해 2B1S에서 4구째를 받아쳤고, 이 타구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 홈런이 됐다.
성남고-중앙대를 졸업한 백민기는 지난 2013년 롯데 자이언츠의 2차 5라운드 전체 45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롯데에서 지난해까지 뛰면서 1군 47경기에 출전했지만 홈런은 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민병헌의 보상 선수로 두산의 지명을 받아 이적한 백민기는 주로 대주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하며 20경기를 소화했고, 이날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후 백민기는 "얼떨떨하다. 그동안 높은 볼에 스윙이 많이 나가 최대한 낮게 보려고 했는데 마침 실투가 들어와 운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그동안 타격폼을 지적해주셔서, 그 설명에 대해 연습을 했다. 감독님께서 결과를 신경쓰지 말고 연습한대로 자신감있게 하라고 조언해주셔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김태형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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