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역주행에 성공한 '암수살인'이 1위 굳히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지민 원톱 주연의 '미쓰백'이 개봉 첫날 3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이 지난 11일 8만610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같은 날 게봉한 '베놈'(루벤 플레셔 감독)에 밀려 2위를 차지하던 '암수살인'이 쏟아지는 호평에 힘입어 개봉 8일만에 1위를 자리를 뺏는 역주행에 성공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누적관객수는 228만868명이다.
부산의 실제 암수범죄 살인 사건을 영화화한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실제 모티브가 된 사건은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돼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범죄의 잔혹성을 묘사하는 대신, 형사와 살인범의 심리전에 초점을 맞췄고 고통을 자극적으로 전시하려는 대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형사의 묵묵하면서도 끈질긴 의지와 또 마땅히 그래야만 하는 도덕성을 강조하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윤석, 주지훈의 명품 연기가 더해져 극의 품격을 더하고 있다.
한편, 2위로 밀려난 '베놈'은 이날 6만8128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275만5663명이다. 또한 이날 개봉한 '미쓰백'(이지원 감독)은 2만1891명을 동원해 3위로 출발했다. '스타 이즈 본'(브래들러 쿠퍼 감독)과 '안시성'(김광식 감독)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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