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조작 제의를 받은 이한샘(29·아산 무궁화)은 단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4일 "지난달 21일 장학영이 부산 한 호텔에서 K리그2 아산 무궁화 소속 선수를 만나 9월 23일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전반 20분 이내에 퇴장을 당하면 5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의했다. 선수는 장학영의 제의를 거부한 뒤 구단에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승부 조작 제의를 거절한 선수는 이한샘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한샘의 빠른 신고로 인해 장씨를 긴급 체포할 수 있었다. 장씨는 경찰에 "공범인 브로커가 축구단을 설립하면 감독직을 시켜주겠다며 5000만원을 대신 전달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이한샘은 14일 안산 그리너스전(2대0 승)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장소와 시간 모두 기사 그대로 사실이다. 제의가 들어왔는데, 신인 때부터 교육을 받아왔다. 데뷔하기 전부터 승부 조작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 친한 선배도 잘못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잘 알고 있었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바로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아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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