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프로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호주 언론 ABC는 16일(한국시각) 온라인판 기사에서 '몰타의 야심적인 축구 클럽 발레타가 1년 내에 우사인 볼트를 영입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발레타는 몰타 프리미어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거머쥔 팀이다.
우사인 볼트는 육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사인 볼트의 이름 앞에는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하지만 그는 육상 선수 은퇴 뒤 새 도전에 나섰다. 바로 축구 선수로서의 삶이다.
그는 지난 8월 호주 A리그 소속 센트럴코스트에서 무기한 입단테스트를 받고 있다. 우사인 볼트는 지난 12일 호주 시드니 캠벨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맥아더 사우스 웨스트와의 연습경기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 멀티골을 기록했다.
발레타의 최고 경영자인 가스톤은 "우사인 볼트가 프로 선수로 뛰기를 원한다. 이것은 새 역사를 쓰는 것"이라며 영입을 희망했다.
날짜도 명시했다. 가스톤은 "우리는 12월에 슈퍼컵 결승전을 치른다. 나는 가능한 그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몰타에 도착해서 훈련하기를 바란다"며 "선수로 등록해 경기에 나서기까지는 3주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사인 볼트를 선수로 대우할 것이다. 2년 계약을 맺기를 바란다. 이것은 돈이 아니라 역사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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