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달라"고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에게 2차전 선발을 간청한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초반부터 강력한 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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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슨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원래 한 감독은 샘슨을 2차전 선발로 쓰는 것을 주저했다. 샘슨이 올해 넥센을 상대로 4경기에 나와 2패에 평균자책점 11.12로 상당히 부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샘슨은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한 감독에게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한 감독은 샘슨을 믿고 2차전 선발로 투입했다.
샘슨은 자신의 말처럼 한층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구로 1회초를 풀어나갔다. 까다로운 넥센 테이블세터진(이정후-서건창)과 3번 제리 샌즈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과연 샘슨의 호투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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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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