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킹' 브룩스 켑카(미국)가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켑카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펼쳐진 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리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내 5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켑카는 공동 2위 스콧 피어시(미국)와 이안 폴터(잉글랜드)에 4타차 앞선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켑카는 지난 8월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 우승에 도전한다.
바람이 멈추자 켑카의 무대가 열렸다. 2라운드부터 장기인 장타를 폭발시키며 7타를 줄인 켑카는 이날도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8번 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켑카는 9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다. 켑카의 진가는 후반에 드러났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14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피어시와 체즈 리비는 안전하게 아이언 티샷을 한 반면 켑카는 드라이버를 빼내 원온시켰다. 이후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5) 연속 버디로 격차를 벌렸다.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던 피어시는 버디 5개를 따냈지만 보기도 5개나 범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선두를 내줬다.
한국선수 중에선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공동 13위로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로 폴 케이시(잉글랜드), 브렌든 스틸레, J.J. 스펀(이상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강성훈도 2타를 줄이며 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지만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까지 페어웨이 안착률 1위를 기록한 맹동섭은 2언파 214타를 기록, 공동 31위에 처졌다. '특급 기대주' 임성재(20·CJ대한통운)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3위에 랭크됐다.
서귀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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