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1년 마약사범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는 고 씨의 사건을 중심으로 '사채왕'과 그 주변의 거대한 커넥션에 대해 추적한다.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 비정한 세계. 무심코 발을 디뎠던 그 세계에서 인생이 바뀐 한 남자가 있다. 사기도박판의 '구서방(호구)'이 된 한 남자. 수억 원을 잃고서야 모든 것이 미리 설계된 사기였음을 알게 되었지만, 고상학(가명) 씨의 영화 같은 비극은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고 씨가 사기도박 일당들에게 돈을 돌려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자, 며칠 뒤 그들은 돈을 돌려주겠다며 고 씨를 서울의 한 다방으로 불러냈다. 돈을 받으러 간 그 자리에서 도박꾼 중 한 명이 갑자기 고 씨에게 시비를 걸며 몸싸움을 벌였고, 잠시 뒤 출동한 형사들이 그들을 연행했다. 그런데 이 연행 중에 0.3g의 필로폰이 고 씨의 주머니에서 발견되었다. 고 씨는 자신의 마약이 아니라며 억울하다고 항변했지만, 곧바로 그는 '마약소지죄'로 구속되고 유죄판결을 받게 되었다.
이후 사업도 실패하고 병까지 얻게 되었다는 고 씨의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은 7년 뒤인 2008년, 정 여사라는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자신이 다방에서 고 씨의 주머니에 몰래 마약을 넣었다고 증언하면서 부터였다. 그리고 그녀는 일명 '마약던지기'라 불리는 수법의 이면에는 '사채왕' 최 씨의 사주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녀의 말은 사실일까? 사건 발생 7년 만에 새로운 증인이 법정에서 진술한 그날, 진실은 밝혀지고 고 씨는 누명을 벗었을까? '사채왕'은 왜 고 씨의 주머니에 이른바 '마약던지기'를 지시한 걸까? 사기도박판과 '사채왕'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그리고 가담자의 새로운 증언이 나타났음에도 왜 고 씨의 누명은 아직까지 벗겨지지 않은 걸까?
누군가에겐 '밤의 황제'로, 누군가에겐 '저승사자'로 알려진 '사채왕' 최 씨는 주로 사기도박꾼이나 긴급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고리의 이자를 챙겨 천억 원의 자산을 보유했다고 알려졌다. 제작진은 최 씨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고 씨 뿐 아니라 자신의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또 다른 인물들도 같은 '마약던지기' 수법으로 제거해 왔다는 제보를 확보했다.
또 이 과정에서 제기된 강력반 형사와의 유착관계 의혹도 추적한다. 제보자들은 최 씨와 '야당(정보원)'의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며 많은 사건 해결 실적을 올렸다는 형사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로부터 지목된 임 형사는 고 씨 사건 당시 출동해 고 씨를 연행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또 최 씨로부터 수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현직 판사가 체포되어 실형을 선고 받은 알선수재 사건과 최 씨의 범죄 행각이 어떤 관련성이 있었는지 다시 들여다본다. 27일 밤 11시 5분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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