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26·CJ대한통운)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까.
김민휘는 지난 시즌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에 실패했다. 2차까지 이어진 연장 접전 끝에 패트릭 켄틀레이(미국)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설욕의 기회가 찾아온다. 김민휘는 내달 1일부터 나흘간 같은 코스에서 열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 출전한다.
다만 아직 새 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7일 개막전으로 삼았던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33위에 오른 뒤 첫 번째 아시아 스윙 대회였던 CIMB 클래식에서 공동 59위에 랭크됐다. 그리고 지난 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PGA 투어 CJ컵@나인브리지에선 5오버파 293타로 72위에 처졌다.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선 지난 시즌과 같은 날카로운 샷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회에는 김민휘 외에도 배상문(32) 강성훈(31) 김시우(23) 임성재(20) 등이 출전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PGA 투어 2부 격인 웹닷컴 투어 출신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임성재(20·CJ대한통운)와 캐머런 챔프(23·미국)다. 지난 시즌 성적은 임성재가 압도했다. 시즌 2승에다 웹닷컴 투어 3관왕(신인상,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달성했다. 챔프는 1승을 획득한 뒤 상금랭킹 6위로 PGA 투어에 입성했다.
하지만 PGA 투어 성적은 아직 챔프가 앞선다. 챔프가 샌더슨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웹닷컴 투어 Q스쿨을 합격한 뒤 프로로 전향한 지 1년도 안된 챔프는 드라이버 비거리 330야드를 쉽게 넘기는 장타력에다 정교한 퍼트 능력까지 갖춰 시즌 단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데뷔승을 챙겼다.
새 시즌 PGA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의 최고 성적은 개막전이었던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다. 이후 CJ컵에선 공동 41위에 오른 뒤 샌더슨 파머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다.
1983년 처음 개최된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은 1996년 PG 투어 신인왕에 오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데이비드 러브 3세와 연정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해 '우즈 스토리'가 쓰인 대회로 유명하다. 원래 5라운드 90홀로 진행되던 대회는 2004년부터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바뀌어 열리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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