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고척 스카이돔.
SK 와이번즈전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둔 넥센 히어로즈 클럽하우스에선 '피자 파티'가 열렸다. 김하성이 사비를 털어 피자 20판을 주문한 것.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고무된 넥센 선수단은 이날 클럽하우스로 배달된 피자를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꽃피웠다.
김하성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3경기 타율이 8푼3리(12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5타수 3안타 1타점),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경기(14타수 4안타)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지는 성적.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고비 때마다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부담감이 크다. 라커룸에 돌린 피자는 자신의 미안한 마음을 동료들에게 전함과 동시에 전날 승리로 다시 달아오른 분위기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 담겨 있었다.
넥센 관계자는 "특별한 날은 아닌데, 김하성이 (클럽하우스에 도착한 뒤) 팀 매니저에게 부탁해 주문을 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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