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시장에서 주목받는 포지션은 역시 투수다. 그것도 왼손 투수.
각 팀이 대대적으로 선수단을 정리하면서 베테랑부터 어린 선수까지 다양한 이들이 시장에 나왔다. 1군에 올라오지 않은 알려지지 않은 선수도 많지만 임창용(42) 최준석(35) 등 1군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도 있다.
방출된 선수 중 좋은 선수라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춥디 추운 방출 시장에서 바로 새 팀을 찾은 선수들은 대부분 주전급이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외야수 배영섭(32)은 방출 발표가 된지 사흘만에 SK 와이번스행을 확정지었다. 삼성에서 스스로 나온 장원삼(35)은 LG 트윈스 입단이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또 삼성출신 박근홍(33)은 롯데에 둥지를 틀었고, LG에서 나온 윤지웅(30)은 NC 다이노스에 안착했다. 왼손 투수가 확실히 인기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4명 중 배영섭만 야수고 장원삼과 박근홍 윤지웅은 모두 왼손 투수다.
장원삼은 선발 요원이다. 올시즌 재기를 노렸고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통산 121승93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올해는 8경기에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6.16을 기록했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정교한 제구력으로 한시즌을 풍미한 투수다.
박근홍과 윤지웅은 불펜 요원이었다. 박근홍은 올시즌 22경기에 등판했고, 2승, 평균자책점 7.43을 올렸다. 통산 6승9패 1세이브 31홀드,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 윤지웅은 올해 10경기에만 등판해 많은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2015년엔 78경기에 나가 12홀드를 올렸고, 2016년에도 59경기서 11홀드를 올리는 등 주축 왼손 불펜요원으로 활약했었다.
왼손 투수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크다는 점을 방증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팀에 좋은 왼손 타자들이 많다보니 이들을 상대하기 위해 왼손 투수를 보유해야한다. 최근엔 왼손 타자가 왼손 투수에 약하다는 속설이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이전 소속팀에선 경쟁에서 밀려 등판기회가 줄어들었지만 왼손 투수가 필요한 팀에선 한명이라도 잡고 봐야하기 때문에 왼손 투수는 계속 영입 1순위가 된다.
유망주 육성을 기조로 하는 시대의 흐름은 방출 시장에 나온 선수들의 마음을 더욱 차갑게 만들고 있다. 이들 중 얼마나 새 둥지를 찾을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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