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체육인 15명이 활기찬 인생 2막을 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1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체육분야 전문강사 양성과정 공개강연회'를 개최했다.
공단이 진행하는 '체육분야 전문강사 양성과정'은 은퇴한 선수, 지도자, 국제심판, 체육행정가들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전문 강사로 육성하는 것이다. 지난 10월부터 8주 간 운영해 전국에서 1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공개강연회에서는 56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들이 대중들에게 첫 강연을 펼쳤다.
이들은 모두 전·현직 스포츠 선수, 지도자, 행정가들로 과거 우리나라를 대표해 활약한 체육인들이다. 장애인탁구, 하키, 여자프로농구 등 다양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료생들은 전문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강사 풀에 소속되며, 프로 강사로서 현업에 진출한다. 은퇴선수 진로지원센터 및 대한체육회 진로강사들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선발될 우수 교육생 2명에게는 세계적인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미국 IMG 아카데미에서 6박 8일 간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2016년 리우 장애인올림픽에서 국가대표 탁구팀 감독을 역임한 김병영 씨는'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면 행복해질 수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그동안 선수 및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데에 부족함을 느꼈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전 남자하키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인 김영귀 씨, 전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선수인 허윤자 씨도 각각 '운동선수의 진로는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가?','농구가 왜 좋은가? - 사회성 향상, 건강증진 등'이란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공단 관계자는"은퇴 체육인의 역량을 강화시켜 대중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전문 강사로서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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