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2018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호주 원정에서 펼쳐진 호주(1대1 무), 우즈베키스탄(4대0 승)과의 2연전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지난 8월 출범한 벤투호는 6경기 무패(3승3무)를 기록하며 2018년 공식전을 마무리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감독 전임제 시행 후 데뷔전부터 최다 무패를 이어간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확이 많다. 한국은 안방을 떠나 원정에서도 패하지 않으며 자신감을 얻었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등 주축선수 일부가 빠졌음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끝이 아니다. 새 얼굴도 대거 발굴했다. 황인범(대전)과 주세종(아산)은 대체 자원이 아닌 즉시 전력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박지수(경남) 나상호(광주)도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가능성을 열었다.
선수들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벤투호에서 '부동의 원톱'으로 자리 잡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치르고 나서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골 감각이 이어졌다. 자신감으로 연결돼 더 많이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내년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벤투 감독의 시선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을 정조준한다. 벤투 감독은 "우리의 스타일로 좋은 결과를 내면서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다. (아시안컵은) 문제없이 구상한 대로 준비하고 있다. 최선의 방법으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은 "다음 목표는 아시안컵 출전이다. (대표팀) 명단에 든다면 아시안컵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하는 벤투호는 다음달 22일 소집 예정이다. 다만, K리거를 중심으로 '조기 소집'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같은 달 12일이나 15일 다시 모일 전망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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