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가 더 큰 포부를 밝혔다.
LA 에인절스에서 첫 시즌을 치른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피날레를 마치고 귀국했다. 오타니는 지난 22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산케이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주요 언론은 일제히 오타니 기자 회견 내용을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취재 기자 312명, TV 카메라 31대 등 엄청난 취재 인파가 몰렸다.
오타니는 "일본에서 5년간 뛰었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었고, 일본프로야구 수준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하지만 실제로 가보니 정말 수준이 높았다. 결국 목표대로 신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무척 좋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현재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지만, 완벽한 회복을 위해 2019시즌에는 타자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투수에 대한 욕심도 놓지 않았다. 오타니는 "일단 내년에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갈 수 이쏟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 이후 투수 등판 가능성도 여지를 남겨뒀다.
또 일본 국가대표로서의 목표도 밝혔다. 오타니는 기자 회견에서 "내 마음만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도쿄올림픽이 일본에서 개최되는만큼 꼭 출전해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메이저리거가 시즌 도중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일본 언론은 벌써부터 '오타니가 이도류로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걸었다'며 크게 보도하고 있다. 과연 '천재소년' 오타니의 목표는 모두 이뤄질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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