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홈 6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은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 85대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홈 6연패와 홈 KCC전 5연패에서 한꺼번에 탈출했다. 최근 유독 홈 경기에서 약했던 오리온은 지난해 3월 22일 경기부터 내리 4경기를 모두 졌고, 올 시즌 개막 후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73대84로 패하면서 고양에서 KCC를 상대로 5연패의 늪에 갇혀있었다. 하지만 이날 연패를 홀가분하게 끊어냈다.
오리온은 새 외국인 선수 제이슨 시거스가 데뷔전을 치렀다. 시거스는 후반에 몸이 풀리는 모습을 보이며 총 8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KCC는 대표팀에 소집된 이정현에 이어 송교창까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차포를 떼고 경기를 치렀다.
전반에는 박빙이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오리온은 허일영의 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엎치락뒷치락 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2쿼터에 대릴 먼로와 시거스의 콤비 플레이로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왔다. 시거스의 3점슛이 터졌고, 먼로는 덩크슛으로 응답했다. KCC는 여러 차례 턴오버로 흐름이 끊겼지만, 3점슛 2방에 브라운의 덩크슛을 앞세워 39-38로 1점 앞선채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후반들어 오리온의 공격이 더 살아났다. 먼로와 함께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통하면서 속공 찬스를 살렸다. 반대로 KCC는 파울과 턴오버 등으로 흐름이 끊기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리온이 3쿼터에 27득점, KCC가 16득점을 기록하면서 양팀의 격차는 조금씩 벌어졌다. 4쿼터에 먼로와 허일영이 또다시 터진 오리온은 대승을 완성할 수 있었다. KCC는 이날 뛰지 못한 선수들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고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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