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포스트 최강희'로 세계적인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의 수석코치 출신 조제 모라이스 감독(53)을 선임했다.
전북은 다음달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으로 떠날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최고의 팀에서 무리뉴 감독을 보좌하며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모라이스를 전북의 5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전북은 팀 창단 이후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협상 실무를 담당했던 백승권 전북 단장은 유럽에서 뛰어난 지도자 경험과 경력을 갖춘 모라이스가 전북이 추구하는 축구철학과 팀 위상에 부합하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특히 유럽챔피언의 노하우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다.
또 유럽의 선진 축구 기술을 바탕으로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험하며 얻은 아시아 축구의 특성을 K리그에 접목해 전술적 다양성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99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모라이스는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명문팀을 비롯해 많은 유럽 팀에서 수년간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현재 우크라이나 카르파티 리비우에서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모라이스 신인 감독은 "전북의 명성을 잘 알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 선수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그 동안 유럽에서 쌓아온 많은 경험을 통해 얻은 전술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단장은 "전북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이 도약시킬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인물"이라며 "다양한 전술적 능력과 유럽 챔피언의 경험은 우리 팀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식 전북 코치는 모라이스 신임 감독과 함께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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