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베테랑 투수가 필요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11월 30일 깜짝 영입 발표를 했다. FA(자유계약선수) 협상으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 베테랑 배영수와 연봉 1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37살의 베테랑 투수인 배영수는 올 시즌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으나, 팀을 떠나게 됐다. 현역 연장 의지가 강했던 그는 새로운 팀을 찾았고, 나이가 많은 선수들에게 유독 차가운 이적 시장에서 두산이 손을 내밀었다.
배영수 영입은 김태룡 단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다음 시즌 구상에서 현장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영입이기도 하다. 두산 구단 한 관계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길게 쓸 수 있는 투수가 정말 필요한 상황이다. 배영수는 경험이 풍부한 투수기 때문에 요긴하게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산은 다음 시즌 마운드 구상에서 여기저기 구멍이 난 상태다. 올해 시즌 초반 필승조로 요긴하게 기용했던 곽 빈은 지난 10월초 우측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재활에만 1년이 소요된다. 사실상 2019시즌은 통째로 날리게 됐다.
여기에 한국시리즈 준비 과정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은 김강률도 정상 출발이 쉽지 않다. 재활 기간과 투구 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내년 후반기도 장담할 수가 없다. 필승조로 쓸 수 있는 카드 2장이 빠진 채로 시즌 준비에 돌입하는 것이다. 두산은 이미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불펜의 빈 자리를 확인했다.
올 시즌에는 다행히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 외국인 투수 2명과 이영하 함덕주 박치국 등 '영건'들의 기대 이상 활약 덕분에 빈 틈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다음 시즌에는 불확실성이 크다. 이현승 장원준 유희관 등 베테랑 투수들의 다음 시즌 활약도 확언할 수는 없다. 어린 투수들도 '업다운'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번 시즌을 통해 확실히 계산이 되지 않는 부분이 여러 군데에 생겼다. 그래서 선발, 불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고 경험이 많은 배영수를 즉시전력감으로 판단해 영입한 것이다.
배영수가 두산에서 할 일은 구단의 기대만큼의 기여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현역 최다승인 137승 투수인만큼 마지막 자존심도 걸려있는 문제다. 두산은 또 1군 명단에 어린 투수들이 많은 팀이라, 배영수가 경기 외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전해주길 바라고 있다. 배영수의 불꽃이 두산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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