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야구에 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박건우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KPBPA)이 주최하는 2018 유소년 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건우는 "야구 얘기는 안하는게 좋겠다"고 했다. 아직은 한국시리즈의 부진이 마음에 남아서 일까.
박건우는 올 시즌 3할2푼6리, 12홈런, 8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달성한 20-20클럽에는 못미치지만 준수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부진이 아쉬웠다. 박건우는 한국시리즈에서 24타수 1안타 9삼진으로 타율 4푼2리,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정규리그 1위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에 4승2패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때문에 평소 활기찬 성격으로 유명했던 박건우도 그에 관련한 말을 하는 것은 꺼리게 됐다. 박건우는 "이런 행사에 참석해 아이들이 실제 프로선수를 만나고 프로선수가 되는 꿈을 키우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나 어릴 때는 이런게 없었다"면서도 "야구 얘기는 다음에 하자"고 자리를 떴다.
고척=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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