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바둑계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당면과제입니다."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바둑계에서 새롭게 중책을 맡은 김영삼(44) 신임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둑계 현안과 당면과제에 대해 구상과 계획을 밝혔다.
김영삼 사무총장은 "약 37년여 간을 바둑계에서 보내면서 바둑팬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이제는 그 보답을 해야 할 시기"라면서 "바둑계가 예전의 영화를 되찾을 수 있게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큰 당면과제는 바둑계를 안정화시키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훌륭한 분들을 많이 모셨는데 그러한 분들 못지않은 훌륭한 총재님을 모시는 것도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많은 조언과 충고를 받아들여 차근차근 일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3년 입단해 프로기사 생활을 시작한 김영삼 사무총장은 1997년 제1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준우승, 2006년 바둑리그 출전(한게임) 등 국내기전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특히 2000년 제1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출전해 한국 우승에 기여했다. 바둑리그 감독으로 활약하다 지난 11월 27일 제8대 한국기원 사무총장에 취임해 바둑행정을 책임지게 됐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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