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왕' 최민정(20·성남시청)이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 11월 MVP에 선정됐다.
최민정은 지난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펼쳐진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여왕의 건재를 과시했다.
하이라이트는 여자계주 3000m였다. 한국은 결승선을 2바퀴 남길 때까지 러시아에 이어 2위를 달렸다. '끝판왕' 최민정이 나섰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민정은 결승선 한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온 뒤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로 러시아를 제쳤다. 최민정은 4분 6초 85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최민정은 자타공인 쇼트트랙 여왕이다. 그는 생애 첫 출전한 2015년 ISU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이듬해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종합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왕좌를 지켰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다.
안주는 없다. 그는 다시 한 번 스케이트화를 신었다. 하지만 시작은 좋지 않았다. 그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렸던 1차 대회에서 '기대했던'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최민정의 부진 속 대한민국은 노골드에 머물렀다.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부진은 계속되는 듯 했다. 그는 여자 500m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파이널 B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두 번의 눈물은 없었다. 그는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건재를 과시했다. 끝이 아니다. 그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 1500m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만 벌써 금메달 3개를 싹쓸이한 최민정. 그는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부상하며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 마침표는 없다. 최민정은 2019년 2월 재개되는 월드컵 4차 대회 복귀를 노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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