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세트를 내줬지만 자신 있었다."
7년만에 종합탁구선수권 여자단식 우승컵을 탈환한 '탁구얼짱' 서효원(31·한국마사회)이 활짝 웃었다.
'공격하는 수비수' 서효원은 23일 오전 제주 사라봉체육관에서 열린 제72회 파나소닉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여자단식 결승에서 '디펜딩챔프' 전지희(26·포스코에너지)를 4대2(5-11, 13-15, 11-9, 11-5, 11-7,11-5)으로 꺾고 우승했다. 2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묵직한 커트와 날선 드라이브로 전지희를 공략하며 내리 4세트를 따냈다. 4대2,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2011년 수비 전형으로 종합탁구선수권 여자단식 우승컵을 들어올린 서효원이 7년만에 또다시 웃었다.
서효원은 윤기숙(1963, 1964, 1967), 박홍자(1979) 이후 종합탁구선수권 역대 세 번째 수비 전형 출신의 여자단식 챔피언이다. 수비 전형 선수로서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5년 전지희, 2016년 최효주, 2017년 전지희 등 귀화에이스들이 군림해온 여자단식에서 3년만에 '토종 에이스', '레전드 현정화의 애제자' 서효원이 우승컵을 가져왔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서효원은 "먼저 2세트를 내줬지만 자신 있었다. 세트를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했다. 방법을 찾았다"고 했다. 그녀가 찾아낸 방법은 최선의 수비, "공격"이었다. "수비로만 해서는 상위 레벨 선수를 이길 수 없다. 공격 연습을 다양하게 했다"고 했다. 서효원은 이날 공격전문 선수 못지 않은 강력한 공격으로 우승을 꿰찼다. 서효원은 "종합탁구선수권은 탁구 선수들에게 가장 큰 대회다. 이 대회에서 꼭 다시 우승하고 싶었다"며 기쁨을 표했다. "2011년 생애 첫 우승을 종합선수권에서 했다. 그때도 상대는 지희였다. 4대0으로 이기고 우승했는데 그때는 지희가 수비전형을 잘 못다룰 때였다. 최근 전적에선 지희에게 열세였다. 어제부터 지희 생각만 했다. 분석을 철저히 했다"며 미소 지었다. 7년만의 우승후 그녀는 태극마크의 책무감을 이야기했다. "지희, 하은이와 함께한 세계선수권, 올림픽에서 아직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올림픽 때 다 함께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총감독 역시 애제자의 우승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초반 2세트, 지희가 준비한 대로 잘했다. 효원이에게 포어사이드를 지키고, 포어로 반격하라는 주문을 했는데 기대보다 더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효원이는 수비 전형이지만 공격이 어마무시하다. 제가 봐도 무섭다. 상대방으로서는 부담스럽고 쫓길 수밖에 없다. 아무 볼에나 손이 가고 마음이 급해져서 볼 선별력이 떨어져 범실이 나온다. 그부분을 잘 공략했다"고 우승 요인을 밝혔다. "상대 선수이지만 전지희도 칭찬해주고 싶다. 많이 업그레이드됐다. 여자탁구 전체 입장에서 든든하다"고 했다. "여자탁구는 선수 하나가 이끌 수 없다. 나도 효원이를 많이 푸시하고 있다. 서효원, 양하은, 전지희 모두가 함께 여자탁구의 발전을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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