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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현빈)가 비서인 정훈(민진웅)에게 지시해 세주(EXO 찬열) 대신 이메일을 보내왔다는 진실을 확인한 희주(박신혜). 호스텔 계약 건을 비롯해 진우가 그동안 모아왔던 세주의 행방에 대한 자료를 본 희주는 절망했다. 진우의 정보원 A(박해수)에 따르면 세주가 바르셀로나까지 만나러 갔던 친구인 마르꼬 한(이재욱)은 위험한 인물이었다. 엄청난 전과, 마약, 빚 문제까지 있던 그는 세주가 개발한 게임을 차형석(박훈) 대표에게 들고 갔고, 진우와 형석의 적대관계를 이용해 게임의 판매액을 높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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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로부터 "실종인지 잠적인지" 알 수 없는 세주의 행방을 들은 희주는 "그동안 찾아준 건 고맙지만 다시는 오지도, 연락도 하지 말라"고 했다. 이에 "그러죠"라며 돌아서던 진우는 "세주는 살아있어요. 아직 못 찾았을 뿐이지"라고 힘주어 말했다. "곧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말하지 않았고, 세주를 찾은 다음에 만나러 올 생각이었다"고. "그런데 왜 오셨어요"라는 희주의 물음에, "글쎄. 보고 싶더라고요"라고 답한 진우. 지금까지 한 번도 희주를 향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았던 진우가 처음으로 내보인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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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우는 다시 게임에 열중했다. 목표는 세주가 실종된 당시의 레벨에 도달하는 것으로, "최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기 위해서였다. 자신과 동맹을 맺은 이후 형석을 보는 정훈을 보면서 진우는 "게임이 미쳤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일어난 기묘한 일의 원인이 게임에 있을 것이라 짐작했기 때문일 터. 그런데 진우가 레벨 90에 도달한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진우의 눈앞에 <특수 아이템을 발견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저 멀리 하늘에서 매 한 마리가 날아왔다. 레벨 90 이상의 유저만 볼 수 있다는 특수 아이템의 이름은 <시타델의 매>로, 아이디 'master'(마스터)의 주인인 세주가 보낸 전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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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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