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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여러 부담과 우려 속에서 첫 발을 내딛은 도경수다. 하지만 도경수는 보란 듯 첫 방송부터 감춰둔 끼와 연기 내공을 마구 분출하기 시작했다. "나만 불편한가"라는 말을 달고 사는 까칠하고 도도한 프로불편러 왕세자 이율부터 기억을 잃고 아쓸남로 전락한 원득까지. 1인 2역을 상반된 매력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마지막회에서는 죽을 결심을 하고 전장으로 향한 이율의 비장한 각오를 극적으로 표현해 긴장감을 최대치로 이끌었다. 전장에서 보여준 강렬한 전투 액션 또한 도경수의 색다른 매력이 빛난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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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의 완벽한 연기에 힘입어 '백일의 낭군님'은 파죽지세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시청률 10%대를 돌파하며 tvN 월화극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고,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톱5 안에 안착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도경수는 섬세한 감정연기와 장르를 넘나드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비주얼부터 연기, 흥행 파워를 모두 갖춘 막강한 20대 남주인공의 탄생을 알렸다. 그리고 영화 '스윙키즈' 개봉과 엑소 활동으로 출구 없는 매력의 도가니탕에 팬들을 몰아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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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는 JTBC 금토극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으로 첫 드라마 주연에 나섰다. 차은우는 2015년 MBC 에브리원 웹드라마 '투비 컨티뉴드' 주연을 맡은 적은 있지만, 웹드라마 외에 정식 드라마 주연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차은우는 '얼굴천재'라는 말조차 허락될 만큼 완벽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로 여심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임수향과의 로맨스에서는 차은우의 숨겨뒀던 매력이 드러났다. 연우영(곽동연)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미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직진 사랑꾼으로서 상남자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미래에게 키스할 타이밍을 잡으려 애를 쓰는 '연알못(연애를 알지 못하는)'으로 소소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처럼 차은우는 정반대 매력을 가진 직진 연하남으로서의 매력을 어필하며 누나팬들의 마음을 공략, '캠퍼스 신드롬'을 불러왔다.
20대 남자 배우 가뭄 속에서 나타난 도경수와 차은우의 존재는 드라마 관계자들에게는 가뭄에 단비처럼 반가운 것이었다. 이들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으로 관계자들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벌써 기대가 쏠리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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