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마침내 외국인 타자 영입을 발표했다.
두산은 26일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0)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5만달러, 연봉 30만달러, 인센티브 35만달러 등 최대 70만 달러다.
1988년생 우투좌타인 페르난데스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쿠바 대표팀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당시 2루타 3개 포함 21타수 11안타, 타율 5할2푼4리에 6타점을 올려 국내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014년 10월 망명을 시도했다가 실패했으나, 이듬해 아이티로 건너가 망명에 성공했다. 2017년에 LA다저스에 입단한 페르난데스는 올해는 LA에인절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6월 처음 콜업된 그는 에인절스 주전 1루수 알버트 푸홀스의 백업 역할을 주로 했다.
페르난데스는 타격 매커니즘이 좋고 변화구 공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우투좌타인데도 왼손 투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선구안이 좋은 페르난데스는 지난 2년간 마이너리그 184경기 775타석에서 68개의 삼진만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올해 트리플A 타격 2위(0.333)에 오른만큼 빼어난 컨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팀 타선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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