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이 6년의 신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은 "늦은밤 여러분께 가슴 아픈 소식을 알려드린다. 27일 밤, 드러머 전태관 군이 세상을 떠났다.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오랜 동료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윤종신을 비롯한 음악계 후배들의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윤종신은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요. 형 감사했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진영은 "태관 형님, 형님을 뵐 때면 언제나 '진영아!' 하시며 반갑게 웃어주시던 형님이 떠오른다. 형수님과 함께 우리 부부 예배드렸던 그때가 떠오른다. 이제 하나님 곁에서 형수님과 행복하시길 기도하겠다. 형님 송구영신 예배 때 뵈려고 했는데"라고 애도했다.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는 "어린 시절 가수의 길 앞에 선 제게 올바른 방향의 지침, 귀감이 되어주셨던 태관 오라버니. 최고의 드러머,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했다. 선우정아도 "얼마 전 선배님의 따뜻한 곡들을 다시금 듣고 재해석해보는 경험을 했었다.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추모의 마음을 함께 했다.
1962년 5월 16일생인 전태관은 신일고를 거쳐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고(故)김현식의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가요계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1988년 2인조로 재편,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아웃사이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태관은 지난 2012년 이후 신장암으로 투병해왔다. 이후 어깨뼈와 척추, 골반 등으로 암이 전이해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4월에는 아내를 잃는 슬픔도 겹쳤다. 지난 10월에는 윤종신과 장기하, 윤도현, 10cm, 이루마, 어반자카파, 오혁 등 후배 뮤지션들이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트리뷰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앨범을 발매, 수익금은 전태관의 치료비에 쓰기로 의기투합한 바 있다.
유족은 딸 하늘 양이 있다. 전태관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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