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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방송된 '붉은 달 푸른 해' 25~26회는 닐슨 수도권 기준 시청률 5.3%(25회), 6.2%(26회)를 기록했다. 특히 26회 6.2%는 '붉은 달 푸른 해'의 자체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토록 찾아 헤맸던 붉은 울음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은호(차학연 분)였다. 그리고 이은호를 연쇄살인범으로 만든 것은 아프고 슬펐던 아동학대의 기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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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은호의 행동이 수상했다. 송재학의 곁을 지켰고, 송재학에게 "원장님보다 큰 원장님이 더 나빠요"라며 차갑고 서늘한 말들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급기야 자기 짐을 모두 정리해 한울센터를 떠나기까지 했다. 그런 그가 마지막으로 할 일이 있다며 향한 곳은 '큰 원장' 송재학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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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송재학 집으로 돌아온 차우경은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했다. 송재학이 입 한 가득 종이를 문 채 사망해 있었던 것. 그 순간 이은호가 들어와 "좋아하시는 시, 많이 드시라고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은호가 송재학을 살해한 것이다. 그때 이은호가 붉은 울음임을 알아챈 강지헌이 차우경에게 연락했고, 이은호는 차우경을 인질 삼아 어릴 적 자신이 버려진 곳으로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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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신이 버려진 곳에 도착한 이은호. 강지헌을 비롯한 경찰들이 당도했고, 이은호는 차우경에게 총을 겨눴다. 차우경은 이은호에게, 당신도 결국 살인자라는 것을 처절하게 알렸다. 이은호는 그제야 차우경에게 '녹색 소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지 말라고, 기억을 떠올리는 순간 자신의 삶처럼 지옥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때 총소리가 탕하고 울렸고, 이은호는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연쇄살인범 붉은 울음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러나 살인범을 잡았다는 희열보다 큰 충격, 그보다 더 큰 슬픔과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애써 모른 척 넘어갔던 '아동학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진 것이다. '붉은 달 푸른 해'가 왜 문제작인지, 왜 꼭 봐야만 하는 드라마인지 명확히 입증됐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