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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는 괴한들을 피해 숨어 있던 구해라(이민정)와 그녀를 찾아낸 태인준(주상욱)에서 시작됐다. 해라와 인준은 눈물의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인준은 해라를 집으로 데려가 밤새 간호했다. 차수현(소이현)은 상견례를 망쳐버린 인준에게 분노하며 그의 집으로 달려왔지만, 현관에 놓인 해라의 구두를 발견한 후 차마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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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준은 외삼촌 현정수(조승연)가 구해라를 해치려 했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차수현의 정략결혼에 집착하는 현정수와 인준의 갈등은 점점 더 깊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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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차수현은 구해라의 옥탑방에 찾아와 '꿈 깨'라고 말하며 태인준의 옆자리를 감히 넘보지 말라고 경고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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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준은 사흘 만에 회사에 출근한 구해라에게 앞으로 이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고백하며 그녀를 감동시켰다. 인준과 해라는 사무실에서 직원들에게 청첩장을 돌리고 있는 수현과 마주쳤고, 수현은 구해라에게 결혼식에 올 생각 하지 말라고 말해 그녀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해라는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진태오를 만났고, 그에게 딸 제니(김단우)를 이용해서 차수현을 끌어내리라고 압박했다.
진태오는 차수현과 제니의 이야기를 제보하기 위해 기자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딸을 걱정하는 마음에 끝내 제보하지 못했다. 이에 기자는 차수현을 직접 찾아가 진태오와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차수현은 진태오와 사귀었던 사이라는 소문을 부인하며 기자를 비공개 결혼식에 초대해 입막음을 시도했다.
이 상황을 전해 들은 은숙은 수현을 잠시 전시회장으로 보낸 후 제니를 납치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은숙의 움직임을 수상하게 여긴 수현이 재빨리 쫓아가 제니를 구했고, 태오에게 아이를 데려다줬다.
한편, 태인준은 새해 첫날 고급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려 구해라와 낭만적인 시간을 보냈다. 구해라는 인준과 헤어지기 전 "지금은 저도 진심"이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인준에게 먼저 다가가 입 맞췄다.
해라는 인준과 헤어진 후 김창수(허준석)에게 언니와 관련된 조사 자료를 받았다. 김창수는 자신이 준 봉투를 열어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그 안에 충격적인 진실이 담겨 있음을 암시했다. 해라는 갈등 끝에 서류를 꺼냈고 과거 언니가 자살 미수로 혼수상태에 빠진 것이 아니라 타살 시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구해라가 언니에 대한 진실에 바짝 다가서면서 그녀의 본격적인 복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연 구해라가 태인준과의 결혼에 성공해 복수에 이를 수 있을 것인지 다가올 폭풍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4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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