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최형우(36)는 2017년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 100억원 잭팟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그 해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타율 3할4푼2리, 176안타, 26홈런, 120타점, 장타율 5할7푼6리.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수비 트렌드도 바꾼 선수이기도 했다. 아웃카운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타자들의 성향에 따라 내야수들의 수비 위치를 바꾸는 것을 '수비 시프트'라고 한다. 2010년부터 이승엽(은퇴) 최형우 등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좌타자들을 상대로 내야수들이 우익수 앞에 모여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겨치는 비율이 높아도 상대가 지독한 수비 시프트를 펼쳐도 최형우는 극복해왔다. 수치로 증명된다. 6시즌 연속 타율 3할대, 4시즌 연속 170안타 이상, 6시즌 연속 25홈런 이상, 5시즌 연속 100타점 이상 기록 중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극심한 부진을 겪기도 했다. 월별 타점은 2위(18타점)를 기록했지만, 타율은 2할7푼3리에 그쳤다. 출루율이 3할4푼7리로 가장 낮았다. 때문에 4번 타자의 자리를 안치홍에게 내주고 3번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후반기 되살아나며 수치를 끌어올렸지만 최형우에게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2019년, 자존심을 세워야 할 한 해다. 무엇보다 스스로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는 요소인 타점 부문에서 상위권으로 뛰어올라야 한다. 지난해 103타점은 최근 5년 사이 두 번째로 적은 타점이다. '클린업 트리오'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슬러거형 타자인 최형우에게 바라는 건 장타다. 그러나 최근 3년 장타율이 떨어지고 있다. 6할5푼1리(2016년)→5할7푼6리(2017년)→5할4푼9리(2018년). 그러나 중심타선이라고 반드시 장타로 타점을 올리라는 법칙은 없다. 가장 꾸준하게 생산해내고 있는 안타로 더 많은 타점을 배달하면 된다. 지난 시즌 가장 약했던 두산(對 0.211)과 삼성(對 0.279) 투수진을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
FA 3년차 최형우도 적지 않은 나이다. 올해 서른 여섯이다. 파워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여전히 2019년 KIA 중심타선을 책임져줘야 할 타자다. 매년 비 시즌 기간 외국으로 나가 개인훈련을 펼쳤던 최형우는 올해 국내에서 차분하게 훈련하고 있다.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코어 근육 운동 등 착실한 준비로 '100억 사나이'에 걸 맞는 유형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비효율적인 슬러거가 아닌 효율적인 타점기계의 모습이다.
최형우의 변신은 무죄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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