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동물의 사생활' 문근영과 김혜성, 에릭남이 본격적으로 펭귄 촬영에 돌입했다.
11일 밤 방송된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에서는 본격적으로 펭귄 다큐 촬영에 돌입하는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근영은 첫 답사를 앞두고 펭귄과의 만남을 준비하며 연출 열정을 불태웠다. 그러나 상상과는 다른 현장의 여건에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어떻게 촬영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 문근영은 홀로 눈물을 훔쳤다.
문근영은 "조금 더 많은 개체수들이 있을 줄 알았다. 생각보다 펭귄들이 많이 없었다. 섬은 되게 큰데 펭귄들은 덩그러니 있더라. '뭘 찍어야 되지?', '뭘 찍을 수 있을 지?'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은 촬영 계획 회의했다. 이후에도 문근영의 걱정은 커져만 갔다. 이에 에릭남과 김혜성은 문근영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든든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문근영은 김혜성, 에릭남과 함께 나눴던 대화 장면을 녹음하던 중 감정을 울컥 터뜨렸다. "참 좋은 친구들이다"며 눈물을 닦아내는 문근영의 모습이 그 감정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했다.
다음날, 구호와 함께 본격 촬영이 시작됐다.
마르티쇼 셤으로 향한 크루들은 '스파이 펭귄캠'으로 펭귄들의 일상을 밀착 관찰했다. 펭귄 다큐멘터리 촬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펭귄들이 놀라지 않게 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것. 이를 위해 '동물의 사생활' 팀은 카메라가 장착된 '스파이 펭귄캠'을 의뢰, 제작했다.
이후 '스파이 펭귄'는 크루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출격했다. '스파이 펭귄'을 통해 멀리서는 포착이 힘들었던 젠투펭퀸의 알을 포착했다. 이어 '알 캠'까지 투입, 호기심 많은 젠투 펭귄이 '알 캠'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문근영은 "확인을 해 보니 녹화가 안됐더라"며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스파이 펭귄'의 첫 촬영은 성공적이었다.
보다 효율적인 촬영을 위해 팀을 나눠 촬영했다. 해변으로 향한 문근영과 김혜성은 물놀이 하는 펭귄을 촬영했다. 워낙 빠른 수영 속도에 정하영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 시각 정하영 감독은 앞서 문근영이 요청한 임금 펭귄의 외로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이후 크루들은 설산을 배경으로 물놀이하는 펭귄의 모습을 담기 위해 이동했다. 열정을 폭발시킨 문근영 덕분에 마젤란 펭귄의 수영 모습부터 수영 후 빛나는 깃털가지 담는 데 성공했다.
평화롭던 섬에서 긴급 상황이 포착됐다. 전투펭귄의 알을 훔치러 도둑갈매기가 왔던 것. 긴박한 순간이 눈 앞에 펼쳐지자, 크루들은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전투펭귄은 도둑갈매기로부터 필사적으로 알을 지켜냈다.
문근영은 "감독의 입장에서 '이런 장면 찍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눈 앞에서 보니까 감정 이입이 되면서 '알 뺏기면 어떡하지' 울컥하더라"고 밝혔다.
한편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은 동물 다큐멘터리 제작에 뛰어든 스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초보 다큐멘터리스트가 된 스타들의 성장기와 좌충우돌 다큐 촬영기가 색다른 볼거리와 감동을 안기고 있는 중.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서 펭귄 다큐를 촬영하며 고군분투 중인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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