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리그에 1756홈런이 쏟아져 나왔다.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지난 2017년 1547홈런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지만, 한 시즌 만에 새 기록을 썼다. 갈수록 타고투저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공인구 반발계수를 0.4134~0.4374에서 .4034~0.4234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각 팀의 사정으로 홈런 전선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SK 와이번스는 2년 연속 팀 홈런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기록한 234홈런은 역대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지난해에도 233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에는 변화가 생긴다. 염경엽 감독이 부임했으며, 정경배 타격 코치가 팀을 떠났다. 2년간 22-27홈런을 쏘아 올린 김동엽(팀 내 4위)이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제이미 로맥, 한동민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만큼, 전체 개수가 줄어들 가능성은 높다. 다만 FA 최 정, 이재원을 잔류시켰고, 로맥과도 재계약했다. 여전히 파워가 팀의 중심이다.
SK의 뒤를 이었던 팀은 KT 위즈(206홈런)와 롯데 자이언츠(203홈런). KT는 지난해 43홈런의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했다. 로하스는 꾸준히 거포로 성장하고 있다. 팀 내 2위는 강백호(29홈런)로 2년차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강백호의 성적에 팀 홈런도 크게 갈릴 전망. 1군 적응을 마친 만큼 30홈런 이상도 내다볼 수 있다. 그러나 투수들의 분석도 무시할 수 없다. 황재균과 함께 25홈런을 친 박경수는 FA로 아직 계약에 닿지 못했다. 출루율(3할4푼)이 저조했던 KT이기에 홈런 개수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롯데도 변화가 생겼다. 이대호 전준우 등 기존 전력은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 타자가 앤디 번즈에서 카를로스 아수아헤로 바뀌었다. 아수아헤는 트리플A 통산 14홈런을 쳤다. KBO에서 어느 정도의 장타력을 보여줄지 미지수. 새 외국인 선수 누구에게나 그렇듯 적응이 관건이다.
삼성, NC 다이노스 등 변화를 맞이한 팀들도 많다. 삼성은 김동엽을 영입하면서 장타력 증가를 꾀하고 있다. NC는 장타력을 갖춘 포수 양의지를 데려왔다. 양의지는 지난해 23홈런을 때려냈다.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팀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는 야수다. 또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새로 영입했다.
홈런 전선에 변화가 예상되는 2019시즌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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