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시장의 침체가 10년째 계속되고 있다.
13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위스키 출고량은 149만2459상자(9ℓ·500㎖ 18병 기준)로 전년 159만1168상자보다 9만8709상자(6.2%)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2008년 284만1155상자로 최고 기록을 세운 뒤 2009년부터 10년 연속으로 감소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출고량은 2008년 출고량의 52.5%에 그쳤다.
업체별로는 디아지오코리아가 53만3912상자로 1위였고, 이어 골든블루 40만5778상자, 페르노리카코리아 30만179상자, 롯데주류 13만2540상자, 기타 12만50상자 등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골든블루만 1.4% 소폭 성장했을 뿐, 디아지오코리아 -5.6%, 페르노리카코리아 -9.3%, 롯데주류 -15.3% 등 출고량이 일제히 감소했다.
위스키 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으며 위축되기 시작해 2016년 부정청탁금지법까지 시행되면서 '빙하기'에 접어들었다. 이어 주 52시간제 도입과 맞물려 회식이 줄고 '혼술' 문화가 확산되며 위스키 업계에 치명타가 됐다.
위스키 업계는 최근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저도(低度)주 상품을 강화하거나, 젊은 층을 고객으로 잡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골든블루가 2009년 저도주 시장을 개척한 뒤 업계 2위까지 뛰어오르며 국내 위스키 시장을 재편한 것은 저도주 마케팅이 주효한 사례다. 디아지오와 페르노리카 등 '전통의 강자'들 역시 잇따라 저도주 제품을 내놓고, 최근에는 연산(12년산, 17년산 등) 개념을 적용한 프리미엄 저도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업계의 자구책에도 장기 침체 탈출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위스키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에는 가격도 비싸고, 반주 문화가 강한 국내에 자리잡기에는 여전히 이질적인 측면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스키 시장이 공멸을 피하기 위해서는 업계 차원의 상생 및 자구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그런데도 리베이트 마케팅이나 업체 간 이전투구가 계속되는 것을 보면 앞으로가 더욱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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