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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 계수를 낮추기로 한 가장 근원적인 이유는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 때문이다. 과거와 비교해 투수들의 성적은 갈 수록 떨어지는데, 타자들은 펄펄 날고 있다. 올 시즌에만 해도 30홈런 이상 타자가 11명, 이중 40홈런 이상은 5명이다. 또 규정 타석 3할 타자가 무려 34명이나 된다. KBO는 그동안 타고투저를 잡기 위해 스트라이크존 확대를 비롯한 여러 대책을 제시했지만 두드러지는 효과가 없었다. 결국 공인구의 반발계수를 낮춰 인위적으로 타고투저 현상을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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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반응은 어떨까. 당연히 타자들은 썩 반기지 않는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베테랑 타자는 "타고투저가 공의 반발 계수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나. NPB보다 MLB의 반발 계수가 낮지만, 반드시 투수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할 순 없다. 개인 훈련 기술 향상 등 타자들의 실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장타가 많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타자들을 리드해야 하는 타격코치들도 반갑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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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또 반발 계수 조정이 공격력을 극심하게 다운시켜 야구를 보는 재미를 감소하게 만들 수도 있다.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 2019시즌 KBO리그를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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