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해리 케인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입을 열었다.
그는 17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선수 영입을 위해 이적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는 게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케인은 14일 맨유와의 홈 경기서 후반전 끝날 무렵 왼발목을 다쳤다.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발목 인대를 다쳤다. 정밀 검사 결과, 앞으로 2개월, 3월초까지 훈련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토트넘은 앞으로 케인 없이 최소 11경기를 치러야 할 상황이다. 토트넘은 게다가 케인 다음 가는 골잡이 손흥민 마저 아시안컵 출전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은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까지 갈 경우 토토넘의 향후 일정 중 최소 5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두 스트라이커를 잃은 것에 대해 "케인과 손흥민이 처한 상황을 알지만 우리 구단의 선수 영입 전략을 수정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가야하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또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오는 걸 도와야 한다. 또 우리는 우리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선수를 추가하기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두 달 결장이 유스 출신의 다른 젊은 선수들에게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고 있다.
또 그는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우리는 그의 공백을 감출 수 없다. 이기고 싶은 팀들은 최고의 선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케인이 없다는 게 우리에게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럽 언론들은 토트넘이 케인의 공백을 메울 후보군으로 본머스의 골잡이 칼럼 윌슨, 프랑스 리옹의 나빌 페키르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튼넘의 다음 경기는 20일 정규리그 풀럼 원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