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붉은달 푸른해' 이이경이 배우 박서준과의 친분을 전했다.
이이경은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MBC 드라마 '붉은달 푸른해'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이경은 2017년 드라마 '고백부부'와 영화 '공조'를 시작으로 '으라차차 와이키키(이하 '와이키키')' ,'슈츠', '검법남녀', '붉은달푸른해'까지 폭풍처럼 열일 중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이경은 "'와이키키 시즌2' 촬영이 이미 시작됐다. 바로 합류할 예정"이라며 "16일 '붉은달 푸른해' 촬영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미팅을 가졌다"고 말했다. 충남 보령에 있는 등대 배경과 세트장을 오가며 촬영하느라 3일간 밤을 샌 뒤 미팅을 갖고, 오랜만에 잠을 잔뒤 이날 인터뷰에 나왔다는 것.
이이경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멀쩡하다"면서 "회사에서도, 어머니도 제 체력만큼은 인정한다"며 웃었다. 배우가 되기전 체대를 다녔던 이이경은 "운동했던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 연기는 몸을 쓰는 거고, 내 몸 어디가 어떻게 움직인다는 걸 잘 알고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989년생인 이이경은 올해로 만 서른한살이 됐다. 슬슬 건강 우려를 해야하는 나이다. 이이경은 "원래 제 체력과 정신력을 믿는 타입이었는데, 올해 건강보조제를 먹기 시작했다. 오메가3도 먹고, 간 보호제도 먹는다"고 전했다.
이어 "박서준 씨하고 같이 운동한다. 동갑인데 학교 선배라 서로 존대말 하는 사이"라며 "일할 때는 박서준 씨가 추천한 약을 먹는다. 그걸 먹으면 술에 잘 취하지 않고, 피로가 늦게 찾아오더라"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붉은달 푸른해'의 다소 아쉬웠던 시청률에 대해서는 "제가 너무 긍정적인 건가? 경쟁작이 '남자친구'-'황후의품격'이었다"면서 "5-6%의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고정 시청층이 있었던 것 같다. 김선아 선배도 '너 이 작품 한 거 후회 안 할 거야. 정말 잘했다'는 말을 해주셨다"며 미소지었다.
'붉은달 푸른해'는 의문의 아이·사건과 마주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심장이 철렁하는 충격과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화두를 던지며 웰메이드 스릴러로 자리매김했다.
이이경이 강지헌 형사 역으로 열연한 '붉은달 푸른해'는 지난 16일 종영했다. 이이경은 이어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 출연이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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