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초대 조직위원장이 올림픽 유치 도전부터 개최까지 20년간의 역사를 담은 '평창 실록, 동계올림픽 20년 스토리'(도서출판 이새)를 펴냈다.
김 전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산역사다. 그는 강원도지사 첫 당선 이듬해인 1999년부터 동계올림픽 유치에 운명을 걸었다. 체코 프라하와 과테말라에선 눈물을 흘렸지만, 세 번째 도전인 남아공 더반에 유치에 성공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찬란한 문을 열었다.
김 전 위원장은 저서에서 그 날의 감격, 대회 준비 과정에서 추진했던 다양한 프로젝트, 경기 시설과 관련해 빚어졌던 논란과 쟁점들을 생생하게 그렸다.
그는 "올림픽 유치 역사에 유례가 없는 긴 여정의 평창 올림픽이었기에 이런저런 스토리가 많이 쌓였다"며 "그 모든 일을 사실에 충실하게 정리해 놓는 것이 마지막 책무라고 생각했다"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