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해치' 정일우가 사극으로의 컴백에 대해 "한복이 잘 어울리는 남자"라고 자부했다.
21일 SBS 목동 사옥에서는 월화드라마 사극 '해치(연출 이용석, 극본 김이영)'에 출연하는 배우 정일우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정일우는 연기에 대해 "김이영 작가님이 '일우 씨는 비아냥 거리면서 사람 울리는걸 참 잘한다. 사람 놀리는 재주가 있는 거 같다'고 해주셨다"며 웃었다.
이어 "첫 촬영날 술에 취한 연기를 했는데, 감독님도 '한국에서 술취한 연기 제일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해주셨다"면서 "사실 군복무 전엔 소주 2-3잔 이상 못 마셨다. 퇴근 후에 술한잔 하고 하다보니 술이 좀 늘어서 연기에 도움된 거 같다"며 웃었다.
정일우는 "평소엔 정일우를 배제하고 이 캐릭터에 몰입하는 방법만 고민했는데, 이번엔 정일우와 이금이란 캐릭터의 공통점이 얼마나 있고 왜 이친구가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지 의문을 던지면서 연기했다. 작가님과 많은 리딩을 하며 캐릭터 밑바탕을 잡았다"며 웃었다.
또 정일우는 '사극으로 돌아오는게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말에 "감독님이 한복이 잘 어울린다고 얘기해주셨다. 젊은 배우 중에 한복이 한손가락안에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하시더라"며 "그동안 사극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기에 제안해주셨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시나리오 읽고 단번에 출연을 승낙했다. 영조는 정말 매력있는 캐릭터였고, 저로서도 컴백에 있어 큰 도전인 것 같다"면서 "현대극처럼 편하고 자연스럽게 대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뚝심있지만 2% 모자란 감찰 박문수(권율), 사헌부의 열혈다모 여지(고아라),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샛별 왈패 달문(박훈)이 함께 힘을 합쳐 끝내 대권을 쟁취하고 조선의 사헌부를 개혁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2월 11일 첫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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