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그에게 한가지 아쉬운 것?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는 단연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 중 한명이다. 성적이 그를 증명해준다. 후랭코프는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18승3패로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평균자책점도 3.74로 전체 5위였다. 개막 이후 17경기 동안 패전이 없었다. 7월이 돼서야 첫 패를 했다. 막강한 두산 타선이 뒤를 받치고 있긴 하지만 아무리 승운이 따랐다고 해도 실력이 있어야 가능했던 일이다.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가 효과를 발휘했다.
하지만 그런 후랭코프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이닝이다. '이닝이터'는 좋은 선발 투수를 가르는 척도이기도 하다.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퀄리티스타트'라고 표현하듯, 감독들은 실점을 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선발 투수를 선호한다. 불펜 부담을 줄여주고, 다음 경기까지 투수 운용 계산이 되기 때문이다.
후랭코프는 지난해 28경기에서 149⅓이닝을 던졌다. 경기당 평균 5⅓이닝 정도다. '퀄리티스타트'에는 못미치는 기록이다. 경기별로 따져봐도 보통 6회가 마지노선이다. 팀 동료이자 비슷한 시즌 성적을 올린 조쉬 린드블럼이 경기당 평균 6⅓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을 비교하면 조금 아쉬울 수 있다. 또 '원투펀치'의 이닝 소화가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두산의 상황도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후랭코프가 '이닝이터'로 거듭나기는 쉽지 않다. 후랭코프는 두산에 오기전까지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만큼 풀타임 선발 경험이 거의 없는 투수였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체력 부담이 있었다. 부상 방지와 '롱런'을 위해서는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
또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도 영향을 미친다. 경기 체력이 투구수 100개 남짓 넘기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공에 힘이 빠진다. 특히 타자와의 승부에서 유인구를 다양하게 써서 볼이 많은 편이라 자연스럽게 이닝도 길게 끌고갈 수가 없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팔에 힘이 빠지는 편이다. 올해도 투구수 100개를 한계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굳이 이닝 욕심을 내기보다는 지난해와 같이 꾸준하게 풀타임을 소화해주는 것이 팀에 훨씬 더 이득이다. 그래서 더더욱 이번 스프링캠프에서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 지난해 첫 풀타임을 소화한만큼 올해도 매끄럽게 페이스만 끌어올린다면, 후랭코프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을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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