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소이의 악녀 연기가 제대로 빛을 발했다.
23일 방송한 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서는 소현황후(신고은)를 죽인 범인이 강희(윤소이)로 밝혀졌다.
극 말미에 회상신에서 강희가 소현황후를 살해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혁(신성록) 때문에 물에 빠졌던 소현황후가 살아나자 강희가 억지로 눌러 익사시켰다. 이혁의 아이를 갖고 있던 강희가 소현황후를 죽음으로 몰고간 것이다. 강희는 "7년 전 내 선택이 옳았다"며 사악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윤소이는 이 장면에서 악녀 본색을 제대로 드러냈다. 잔인하게 소현황후를 살해하면서도 담담히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미소까지 짓는 모습에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사실 윤소이는 착한 연기를 주로 하는 배우였다. 대부분의 작품에서 '정의의 편'에 섰고 주로 당하는 역할이 많았다. 2008년작 '유리의 성'이 그랬고, 2011년 '무사 백동수'에서도 그랬다. '아이리스2'에서 액션연기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악역은 아니었다. 2014년 '천상여자'에서는 급기야 수녀 역까지 했다.
하지만 이번 '황후의 품격'으로 윤소이는 서강희를 연기하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이 결코 좁지 않음을 완벽히 과시했다. 사실 김순옥 작가의 작품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감정이 폭발하는 연기를 자주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소이로서는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지만 과감히 선택했고 자신만의 '악녀' 연기를 완성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서강희의 악녀 본색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회차였다. 때문에 윤소이의 연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고 그는 시청자들의 눈을 흡입력있는 연기로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혁은 태후(신은경)에게 "그때 왜 나에게 거짓말한 거냐, (소현황후가) 바람났다고 거짓말하지 않았느냐"고 눈물 흘리며 원망했다. 태후는 "아내를 믿지 않은 건 폐하"라고 말했고, 이혁은 "내 인생이 엉망진창이 됐다. 다 어마마마가 죽인 것"이라고 울부짖었다.
이어 이혁은 써니(장나라)를 지킬 것을 선언하면서 "오늘부로 자식을 포기하겠다. 어마마마도 자식 하나를 잃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태후는 "폐하는 빈껍데기다, 내가 아니면 황제자리를 지킬 수 없다. 좋다, 나도 폐하를 버리는 수밖에"라고 말해 대립을 예고했다.
하지만 상황은 계속 이혁이 소현황후를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게 만들어지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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