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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이상범 감독 "졌지만, 투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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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투혼을 발휘했다."

패장 이상범 DB 감독의 말이다.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2대98 패했다. 이날 패배로 DB는 연승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경기 뒤 이상범 감독은 "후반기 세 경기를 했다. 힘든 중에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고생했다. 경기는 졌지만, 투혼을 발휘했다.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아쉬운 것은 아쉽다. 이제 또 창원으로 내려가야 한다.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DB 입장에서는 아쉬운 상황이다. 4쿼터 중반까지 점수 차를 벌렸지만,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분위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이 감독은 "실수가 잘못이다. 턴오버 세 개가 몰아서 나왔다. 아쉽지만 경기 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것은 매우 고맙다. 사실 매우 힘든 상황이다. 우리가 체력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까지 찍고 올라왔다. 포스터도 철인이 아닌 만큼 기복이 있다. 길게 보고 30분 이상 뛰지 않도록 조절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윤호영도 25~30분 사이로만 뛰게 했다. 하지만 연장전을 치른 만큼 플레잉 타임이 길어졌다.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다음 경기를 생각해서 경기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DB는 30일 LG와 격돌한다.

원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