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쏜튼이 있으니까요."
박지수(KB스타즈)가 '동료' 쏜튼에 대한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후반기 열전에 접어든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왕좌를 향한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격파 대상은 1위 KB스타즈. 2위 우리은행은 KB스타즈를 잡기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우리은행은 28일 크리스탈 토마스 대신 모니크 빌링스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다. 새 외국인 선수로 지목한 빌링스(1m93)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애틀랜타의 지명을 받았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삼성생명 역시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삼성생명은 '검증된 외국인 선수' 하킨스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킨스는 2016~2017시즌 KDB생명(현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처음 한국 무대를 밟았다. 당시 리그 35경기에서 평균 15분36초를 뛰며 9.14점을 올렸다. WNBA 무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위바위보 경기를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안 감독은 "모니크 빌링스와 하킨스 모두 유심히 지켜봤던 선수다. 하킨스는 외곽포가 있기에 우리팀 박지수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적이 있다. 모니크 빌링스도 저돌적이고 운동능력이 있는 선수다. 원래 강했던 팀들이 더욱 강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날 삼성생명은 새 외국인 선수 하킨스를 선발 투입해 KB스타즈 잡기에 나섰다. 하킨스는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강렬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KB스타즈를 막기에는 역부족했다. KB스타즈는 쏜튼이 있었다. 쏜튼은 혼자 37점-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스타즈는 74대68로 승리,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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