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A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이 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물망에 올라있다고 태국 매체가 보도했다.
태국 시암스포츠는 2일 신태용 감독이 태국 A대표팀 감독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미 신 감독은 에이전트(대리인)를 통해 태국 대표팀 감독에 관심을 보였다. 따라서 조만간 신 감독이 태국축구협회와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태국은 최근 끝난 2019년 UAE 아시안컵서 중국에 져 16강에 그쳤다. 태국은 당시 조별리그 첫 인도전서 1대4로 패한 후 세르비아 출신 라예비치 감독을 경질했고, 자국 출신 요디야드타이 감독대행 체재로 대회를 마쳤다.
신 감독은 지난해 한국 A대표팀 사령탑으로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야인'으로 살아왔다. 당시 마지막 독일전에서 극적인 2대0를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최근 아시안컵 때 방송 해설위원으로 변신했다.
신 감독이 태국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을지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