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은 오는 11일 전지 훈련 장소인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한다. 1군은 지난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고, 퓨처스팀은 이보다 조금 늦게 출발해 다음달 7일까지 24일간 가오슝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퓨처스팀 전지 훈련 명단에는 투수 박치국과 외야수 김대한이 포함됐다. 원래대로라면 1군과 함께 오키나와에서 함께 훈련을 했어야 할 선수들이지만 부상으로 아쉽게 빠졌다. 박치국은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훈련을 잠시 중단했고, 김대한은 타격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검진 결과 외복사근 미세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아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다행히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면서 박치국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고, 김대한 역시 지난 7일 재검 결과 손상 부위 상태가 호전됐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 스스로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대한 입장에서는 1군 전지 훈련을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크게 아쉬울 수 있다.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대한은 많은 기대와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투타 겸업이 가능하지만 선수의 강한 의지로 외야수를 택했고, 타자로서 프로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빨리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과 압박이 들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
부상으로 한 템포 쉬게 된 것은 아쉽지만 어쩌면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 예정대로 오키나와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면 한층 더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쟁쟁한 선배들과 김태형 감독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대한은 스스로 타자에 대한 의욕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지켜보는 시선이 더 많을 것이다. 신인 선수가 이런 부담을 이겨내기는 쉽지 않다.
그에 비해 퓨처스팀 전지 훈련은 좀 더 부담 없는 환경 속에서 몸 만들기에 집중할 수 있다. 또 옆구리 부상을 완벽히 떨쳐내고 타격 훈련까지 무리 없이 진행된다면, 실전 경기 위주로 펼쳐지는 1군의 2차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하게 될 수도 있다. 편하게 몸을 만들어 컨디션을 끌어올린 후 실전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다.
아무리 야수 뎁스가 두터운 두산이라고 해도 걸출한 대형 타자 신인이 나타난다면 그보다 더 반가운 일은 없다. 김대한이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는 지금 천천히 시작하더라도 전혀 늦은 게 아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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