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은 시간 문제다. 이제 결과를 지켜볼 뿐이다.
이번달 시작한 스프링캠프에서 10개 구단 선수들은 모두 새 공인구 적응에 나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타고투저 완화를 위한 방안으로 올 시즌부터 공인구의 반발 계수를 낮췄다. 쉽게 말해 공이 덜 날아가게 하는 목적이다.
공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쪽은 투수들이다. 대부분 아직 실전 경기가 아닌 훈련 위주로 스케줄을 소화하다보니 타자들은 체감을 하기 쉽지 않다. 배팅볼은 이전 공인구인 헌 공까지 포함돼 섞여서 치기 때문이다. 여러명의 타자들은 "아직 체감이 되지 않는다. 특별한 차이를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투수들은 캠프에 들어오자마자 공부터 만지며 적응에 들어갔다. 반응은 제각각이지만,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다. 투수들은 공을 잡았을 때 느껴지는 손 감각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미세한 차이라고 해도, 이미 적응을 끝낸 공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공을 던질 때 어색하게 느껴진다. 선수들은 "실밥이 더 두꺼운 것 같다","실밥 부분이 더 넓은 것 같다", "공을 채는 맛이 떨어진다", "변화구 구사하기에는 더 좋아진 것 같다"며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물론 "큰 차이 없다"며 덤덤한 반응을 보인 선수도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치들은 곧 적응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김원형 투수코치는 "적응은 시간 문제다. 어차피 몇년전에는 단일 공인구도 아니었다. 구단별로 사용하는 공이 다르지 않았나. 그때도 제조사에 따라 미세한 차이는 있었고, 투수들이 거기에 적응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전반적으로 타고투저 현상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몇년 동안 비약적으로 타자들의 기량이 발전한 것과 비교했을 때, 투수들의 성적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일본이나 미국의 공인구와 비교해봐도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그 차이를 교정해야 한다는데 많은 관계자들이 동감하고 있다.
다만 공인구 변화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실전에 들어가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 지금은 어디까지나 예상 수치일 뿐, 실제로는 미리 예측하지 못했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부작용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오키나와=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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