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29)와 채드 벨(30)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한화는 2019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했다. 서폴드가 총액 100만달러, 벨이 총액 60만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시즌 시작을 함께 했던 키버스 샘슨과 제이슨 휠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휠러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데이비드 헤일이 12경기를 소화했으나, 역시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한화에는 젊은 투수들이 많아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샘슨은 30경기에서 161⅔이닝(평균자책점 4.68)을 투구하며, 팀 내에서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가 됐다. 다만 이닝 소화 능력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좌완 휠러는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하면서 시증 중반 교체됐다. 대체 외국인 투수 헤일도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면서 평균자책점 4.34에 그쳤다.
이번에 합류한 새 외국인 투수들이 활력소가 돼야 한다. 에이스로 주목 받고 있는 서폴드와 좌완 벨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으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벨이 두 차례, 서폴드가 한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새 투수들의 첫 인상은 어땠을까.
먼저 벨은 패스트볼을 비롯해 투심,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하고 있다. 벨은 시작부터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벨의 피칭을 직접 지켜본 한용덕 한화 감독은 "벨은 공에 힘이 있다. 작년에 뛰었던 휠러와 같은 좌완이다. 벨은 휠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폴드 역시 첫 피칭에서 패스트볼,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었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제구를 뽐냈다. 한 감독은 서폴드에 대해 "첫 번째 피칭을 직접 보진 못했다. 보고 받은 바로는 안정적이라고 하더라. 영상을 봤을 때도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하는 느낌이었다.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송진우 투수 코치 역시 "직구 무브먼트가 상당히 좋다. 변화구 제구도 좋다"며 흡족해 했다.
실전이 관건이다. 서폴드와 벨은 2월 중순이 지나서야 실전에 투입될 계획. 지난해 연습경기에 등판했던 샘슨은 강력한 구위로 한 감독의 눈을 사로 잡은 바 있다. 이번에는 스프링캠프 눈도장에 이어 시즌 내내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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