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을 벗었다. '파이어볼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강속구로 타자를 윽박지른 뒤 변화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KIA 새 외국인투수 제이콥 터너(28)가 첫 실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터너는 14일 일본 오키나와의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동안 1실점으로 나름 호투를 펼쳤다.
이날 30개의 공을 던진 터너는 7타자를 상대해 한 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피안타였다. 직구를 비롯해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커터를 모두 점검한 터너는 3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0㎞를 찍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에게 공 2개 만에 피홈런를 얻어맞았다.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2번 타자는 2루수 땅볼, 3번과 4번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2회말에도 유격수 땅볼과 삼진 등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뒤 마운드를 김기훈에게 넘겼다.
KIA는 3회말 현재 2-1로 앞서있다. 1회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당한 KIA는 2회초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안타를 시작으로 문선재 볼넷, 박준태의 안타로 무사 만루찬스를 만들었다. 한데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기는 듯했다. 이창진이 삼진, 김민식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9번 타자 이은총이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안쪽 높은 공을 잡아당겨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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