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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1차 캠프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태형 감독과 두산 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에서 1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해까지 미국과 호주에서 주로 1차 캠프를 진행했던 두산은 처음으로 오키나와에 입성했고,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정해놨던 스케줄을 거의 마쳤다.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두산 선수단은 19일까지 짧은 휴식을 취한 후 20일 다시 2차 캠프가 펼쳐지는 일본 미야자키로 떠난다. 미야자키에서는 일본프로야구(NPB) 팀들과 참가하는 구춘 야구 대회를 비롯해 실전 경기 위주로 치를 예정이다. 다음은 구시가와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의 오키나와 캠프 총평.
-1차 캠프에서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나.
1차 캠프기 때문에 선수들의 몸 상태나 컨디션 위주로 봤다. 생각보다 다들 준비를 정말 잘해왔고, 몸 상태도 좋다. 큰 부상 없이 1차 캠프를 마무리해서 감독으로서 만족한다. 기대보다 좋았던 선수들도 있고, 엔트리에 들기 위해서 너무 부담을 가지고 오버페이스 하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다. 2차 캠프와 시범경기까지 가서 엔트리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투타 전력 구상은 현재까지 어느정도 진행 됐나.
야수는 기존 주전 멤버들이 확고하기 때문에 80% 이상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외야 백업과 내야 백업 정도만 확정을 지을 예정이다. 투수는 아직 보고 있다. 50~60% 정도만 구상이 된 것 같다.
-투수는 가용 자원이 많아졌는데.
자원이 많다기보다는 인원이 많은 거다.(웃음) 젊은 선수들은 연습 경기나 청백전에서 자기 실력과 상관 없이 희비가 많이 갈리는 경우가 있어서, 그 점을 감안해서 지켜볼 것이다.
-이번 캠프에서 김대한은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지만, 신인 선수들 2명(김문수 송승환)이 참가했다. 어떻게 봤는지.
작년에 1군에서 잠깐씩 백업을 했던 선수들은 어느정도 기량을 확인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을 보고싶었다. 1군에서 캠프를 하면 눈높이가 높아지고 도움이 되니까 데리고 왔는데, 둘 다 체격 조건이 좋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다. 다만 신인들은 캠프 일정이 힘든지 6㎏씩 빠진 것 같더라.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됐을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두산 내야를 책임질 선수들이다.
-미야자키 2차 캠프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나.
연습 경기 위주고, 오키나와 캠프 명단보다는 2~3명 정도 빠질 것 같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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