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성매매는 사실이다. 몰라도 될 남의 집 일이지만,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다."
가수 린의 T.M.I(Too Much Information)가 남편 이수의 10년 전 논란에 대한 불씨를 키웠다.
이수는 14일 자신의 SNS에 밸런타인 데이 기념 아내 린의 팔찌 선물(800만원 상당) 사진을 올렸다. 한 누리꾼은 이수를 '미성년자 성 매수자의 근황 알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자 린이 이에 대해 즉각 반박하며 논란이 커졌다.
린은 "잊고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허위사실이 난무한다.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한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수의 미성년자 성매수 논란은 10년 전인 2009년 일이다. 이 사건은 검찰에서 기소유예로 마무리됐다. 이후 이수의 방송 출연은 사실상 정지 상태다.
이수와 린은 2년간 열애 끝에 지난 2014년 9월 결혼했다. 이수는 최근까지 '어디에도', '넘쳐흘러' 등의 명곡을 잇따라 발매하며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유지중이고, 엠씨더맥스의 공연도 성황이다. 아내 린으로선 '10년전 일을 아직도 꺼내나'라는 억울한 마음이 들 수 있다.
린은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다"면서 "알고 싶지 않은, 몰라도 될 남의 집 일을 이렇게 알아야 해서 피곤하실 것 같다. 이런 날은 내 직업이 싫다. 미안하기도 하다. 그래도 행복하게 하루 마무리 잘하시길"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린의 행동은 오히려 남편 이수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남기게 됐다. 린의 지나친 TMI가 '몰라도 될' 10년 전 일을 다시 소환시킨 셈이 됐다.
린은 이수와 결혼하기 전인 2013년에도 '유희열의스케치북'에 출연했을 당시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 한다는 건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괴로운 일"이라며 "기회를 주면 좋을 텐데 많은 분들이 내 친구를 미워만 하신다.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 일'을 다시 수면위로 끌어낸 린의 행동은 이수에게 힘이 되는 일일까.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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