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오배우의 솔직 유쾌한 입담이 핫플레이스를 제대로 점령했다.
어제(2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오.배.우'(이하 '오배우')에서는 요즘 문화 정복을 위해 핫플레이스에 출격한 다섯 배우들의 가식제로 활약이 터졌다. 인생 선배 김용건의 슬픈 과거고백은 물론, 청국장을 앞에 둔 배우들의 불편한(?) 전쟁으로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가득 채운 것.
이날 이미숙과 함께 오배우 만남의 장소로 향하던 김용건은 그녀에게 "요즘 좋은 친구는 있나?"라며 진솔한 대화를 시작, 솔직 털털한 입담에 시동을 걸었다. 혼자 밥을 먹거나 아플 때 외롭지만 자식들 걱정할까봐 묵묵히 담아뒀던 그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부담감까지 그녀 앞에서 속 시원히 털어놓으며 반전 인간미(美)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또한 김용건은 청춘들의 新(신)세계를 경험하기 위해 오배우와 함께 펍(PUB)으로 이동한 후 술잔 앞에서 또 한 번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특히 53년차 배우인 그가 스타일리스트마저 없이 힘들게 연기했던 과거 슬럼프 시기를 고백해 오배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급기야 그는 "나는 이름이 없었어"라며 '김용건'이라는 이름이 아닌 '야'로 불렸던 시절까지 털어놓으며 이름 석 자를 알리기 위해 긴 세월을 달려온 연기 인생에 대해 회포를 풀기 시작, 대선배가 된 지금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작은 배역은 있어도 작은 배우는 없다'는 신념까지 보여주며 끝까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오배우는 SNS상 핫한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는 삼겹살집으로 출격, 식당의 별미 청국장에 밥을 말아 먹으려는 박정수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이들의 먹전쟁이 급 발발했다. 청국장과 밥을 따로 먹자는 '따로파' 김용건, 이미숙과 섞어먹자는 '섞어파' 박정수의 신경전이 이어진 가운데, 박정수의 강력한 포섭에도 넘어오지 않던 김용건이 이미숙이 싸준 쌈을 먹고 "왜 같은 손이래도 다르지?"라며 약 올리는(?) 등 티격태격 삼각 케미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어제(21일) 방송된 '오늘도 배우다'에서 김용건, 박정수, 이미숙, 정영주, 남상미는 SNS 핫플레이스만큼 핫(HOT)한 입담으로 요즘 문화를 제대로 정복했다. 또한 명품 배우 김용건이 전한 슬픈 과거 고백과 그만의 진실 된 연기 철학은 오배우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울림을 선사, 방송이 끝난 후에도 큰 여운을 남겼다.
가는 곳마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뿌리고 다니는 이들의 활약에 다음 주 목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오늘도 배우다' 3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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